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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산 AP1000 원자력발전소 증기발생기 생산 개시
  • 등록일2011.04.13
  • 조회수337
최근 하얼빈전기설비그룹(HPEC) 산하 친황도우(秦皇島)중형장비유한공사가 중국 최초의 국산 AP1000 원자력발전소 증기발생기 생산을 개시하였다. 중국 장비제조업의 최고수준을 대표하는 이 증기발생기가 향후 사용에 투입되면 원전 국산화율이 기존의 50% 미만에서 100% 가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AP1000은 3세대 원전기술로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원전기술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2세대 가압수형 원전기술에 비하면, 이번에 생산한 AP1000 원전증기발생기는 수동안전시스템(Passive safety system)을 사용했기 때문에 더욱 높은 안전성능을 보유하게 된다.

하얼빈전기설비그룹(HPEC) 당서기이자 원전전문가인 왕서우거(王守革) 박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주요 원인을 정전 후 작동을 멈춘 냉각시스템으로 꼽았다. 그렇지만 AP1000 원전증기발생기는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체 노심이 스스로 자동냉각하므로 다른 어떤 에너지원도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안전성이 한층 개선된 이 증기발생기는 원전의 사용수명도 기존의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시킬 것이다.

AP1000 원전증기발생기는 세계 최고의 압력설비 제조기술을 대표하며, 원전의 국산화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제품의 핵심기술은 줄곧 프랑스와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만 확보하였지만, 친황도우(秦皇島)중형장비유한공사에서 도입-소화-흡수 과정을 통해 여러개의 기술적 난관을 해결하였다.

왕서우거(王守革) 박사에 의하면, AP1000 원전증기발생기는 중국이 추진한 설비제조프로젝트 가운데서 기술이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대표적인 첨단기술설비에 속한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sbhtmlnews/2011/4/2432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