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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지질고생물연구소, 호박에서 최초로 해양동물 암모나이트 발견
  • 등록일2019.05.17
  • 조회수281


최근, 중국과학원 난징(南京)지질고생물연구소 연구팀은 1개의 미얀마 호박(myanmar amber)에 보존된 암모나이트, 소라류, 절지동물 등 화석군집을 발견했다. 이는 해당 호박이 유래된 삼림은 열대 해안지대이며 환경은 현재의 일부분 열대 해안 삼림과 유사함을 의미한다. 해당 연구는 미얀마 호박 연령분석에 직접적인 근거를 제공함과 아울러 호박 화석생성론 및 백악기 삼림 생태환경 분석에 새 관점을 제공했다. 해당 연구성과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PNAS)"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해당 호박에는 1개 암모나이트, 4개 소라류, 4개 등각류, 23마리 진드기, 1마리 거미, 1마리 노래기 및 적어도 12마리 곤충 성충 표본(바퀴벌레, 갑충, 깔따구 및 벌)을 포함한 아주 풍부한 화석군집이 보존됐다. 암모나이트, 복족류, 거미강 및 곤충 화석 분류 분야의 학자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해당 화석에 대한 2년 동안의 상세한 감정 연구를 수행한 결과, 암모나이트, 소라류 및 1개 등각류는 해양생물에 속하고 기타 절지동물은 모두 육생군집에 속했다.
그중 암모나이트는 데본기에서 백악기까지에 생존한 두족류 동물 화석으로서 현재의 앵무조개, 오징어 등과 혈연관계가 가깝고 백악기 말기 대멸종 시기에 지구에서 멸종됐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마이크로 컴퓨터단층촬영 기술(마이크로CT)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해당 암모나이트는 유생(Larva) 표본이고 푸조시아(Puzosia) 아속에 속했다. 해당 암모나이트 군집의 분포 시기는 백악기 말기 앨브절에서 세노마눔절(약 105~93백만 년 전)까지인데 이는 기존의 동위원소에 의한 지질연대학적 연구 결과의 정확성을 한층 더 입증한다. 4개의 소라류에서 비교적 잘 보존된 2개의 소라류는 마틸다속(Mathilda)에 속한다. 해당 군집은 테티스해 지역(주로 북아메리카와 유럽)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호박의 암모나이트 및 소라류의 연조직은 이미 소실됐을 뿐만 아니라 껍데기도 파손됐는데 이는 해당 껍데기는 호박에 피복되기 전에 운반 작용을 경과했음을 의미한다. 암모나이트 내부는 가는 모래(Fine sand) 알갱이로 가득 채워졌을 뿐만 아니라 호박에도 모래와 유사한 입자가 분포됐는데 이는 암모나이트는 모래톱 또는 모래톱과 접근한 위치에서 수지(Resin)에 의하여 피복됐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라류와 암모나이트는 수지에 피복되기 전에 이미 죽었으며 또한 파도에 의하여 해안으로 운반되어 육지생물 시체 및 모래 입자와 혼합됐음을 의미한다.
화석생물군집 및 화석생성론 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추론을 얻었다. 1) 미얀마 호박이 유래된 삼림은 해안지대이며 해안 모래톱과 잇닿아 있다. 2) 수지가 분비된 후 나무에서 서식하는 곤충을 피복한 다음 나뭇가지를 따라 지면에 흘러내린 후 암모나이트, 소라류 및 육지 서식 동물을 피복했다. 3) 해당 수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매립되었으며 복잡한 지질 작용을 경과하여 호박을 형성했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htmlnews/2019/5/426254.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