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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테라헤르츠 분광학장치 설치해 우주관측
  • 등록일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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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학원쯔진산(紫金山)천문대 남극천문·전파천문연구부 주임인 스성차이(史生才)가 이끄는 중국남극과학탐사대는 남극 아이스돔 A(Ice dome A)는 기타 지상 천문대 위치와는 비할 바가 없는 관측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남극에서의 관측을 통하여 천문학 및 대기연구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제공하였다. 2016년 12월 13일, “Nature” 최신 자매 저널지인 “Nature Astronomy” 창간호는 머리기사로 중국 천문학자들이 남극에서의 천문관측 성과를 게재하였다.

2010년 1월, 제26차 중국남극내륙과학탐사대는 세계 최초로 무인감시, 원격조정이 가능한 초광대역 테라헤르츠 푸리에분광계를 아이스돔 A에 성공적으로 설치하였다. 19개월 동안의 연속적인 운행을 거쳐 테라헤르츠 복사에 아주 민감한 이 분광학 장치는 최초로 남극 아이스돔 A에서 테라헤르츠와 원적외선 스펙트럼 구간의 대기 투과율 장주기 실제 측정 데이터를 획득하였다. 관측 결과, 기타 지상 관측대 위치에 비하여 4,093m 고해발도 및 약 영하 80℃의 극저온에 위치한 아이스돔 A는 테라헤르츠와 원적외선 스펙트럼 구간에서의 대기 투과율이 뚜렷하게 높았으며 이는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관측장소이다.

연구팀은 또 해당 장주기, 극저온 대기 투과율 데이터를 실제로 측정한 기초에서 대기 복사 모델의 새로운 규제 조건을 제안하였다. 이는 더욱 정확한 대기 복사 모델을 구축하여 글로벌 기후변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주파수 0.3~15THz, 파장 1mm~20μm인 테라헤르츠와 원적외선 스펙트럼 구간은 우주를 관측하는 중요한 주파수대이며 항성을 형성하는 차가운 암흑 기체, 먼지 방사선 등 우주의 약 절반 가량의 광자 복사 에너지는 모두 해당 스펙트럼 구간에 집중되어 있다. 이번의 관측 결과로 남극 아이스돔 A는 지상에서 우주를 관측하는 가장 양호한 관측장소라는 것을 검증하였다. 현재 연구팀은 남극 천문 관측에 사용할 수 있는 초전도 탐사기를 탑재한 직경 5m 규모의 테라헤르츠 망원경을 개발하고 있다.

정보출처 : http://www.stcsm.gov.cn/xwpt/kjdt/349026.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