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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에 싸인 가장 강한 초신성 폭발 관측
  • 등록일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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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이징(北京)대학교 카블리천문천체물리연구소 둥쑤보(東蘇勃)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지구로부터 38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ASASSN—15lh’로 명명된 '초신성'(supernova)의 역대 가장 강력한 폭발 현상을 발견하였으며 이를 1월 15일에 출판한 ‘Science’ 잡지에 발표하였다.

초신성 폭발이란 수명을 다한 대질량 항성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빛을 뿜어내는 현상이다.

ASASSN—15lh의 가장 밝을 때의 밝기는 태양보다 5,700억배나 밝으며, 전반 은하계 천억개 항성의 총 밝기의 약 20배에 달한다. 이 초신성은 2015년 6월에 이미 관측되었으며, 그 후 둥쑤보 교수는 남아프리카 대형 천체망원경(SALT)으로 스펙트럼을 성공적으로 포착하여 ASASSN—15lh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밝은 초신성에 속한다는 추측을 입증하였다.

이번 발견은 초신성 폭발 미스터리에 대해 새로운 사고와 관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폭발 강도 외, ASASSN—15lh의 온도도 매우 높았다. 기존의 밝은 초신성은 대부분 어둡고 희미한 왜성계에서 발견되었으나 ASASSN—15lh의 숙주 항성계는 은하계보다 몇 배 더 밝았다. 초신성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후속 관측은 숙주 항성계를 더 잘 연구할 수 있는데 이는 매우 밝은 초신성의 폭발 환경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초신성 에너지 자원 메커니즘 정체에 대한 가장 이론적 해석은 자성을 띤 중성자 별 모델이다. 이 모델에서 별은 폭발 후 중심에 매우 강한 자기장과 매우 빠르게 자기회전하는 중성자 별을 남겨 놓는데, 이 자성을 띤 중성자 별의 격렬한 자기화 항성풍은 폭발 포사물을 고온까지 가열시켜 복사를 생성한다. 하지만 발견한 후 4개월 동안, ASASSN—15lh 가 복사한 총 에너지량은 자성을 띤 중성자 별의 이론 모델 한계를 초과하였다. 이는 ASASSN—15lh의 복사는 매우 높은 질량의 별이 폭발하여 생성된, 태양 질량의 수십배에 달하는 방사성 원소 붕괴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초신성 폭발은 별의 진화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그 폭발에 의한 별의 부서진 조각은 별과 별 사이 공간에서 중원소와 방사성 원소의 함량을 풍부히 하였고, 이러한 중원소가 생명 시작의 기반을 형성하였다. 초신성 폭발에 대한 탐구는 지구와 인류의 진정한 기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정보출처 : http://scitech.people.com.cn/n1/2016/0118/c1007-2806158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