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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극과학탐사대, 특이한 성과
  • 등록일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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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극 거로푸산(格羅夫山) 지역에서 과학고찰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남극과학탐사대는 거로푸산 지역에서 연속 2년간의 자연지진 관측 데이터를 최초로 획득하였고 해당 지역 메이썬봉(梅森峰)에서 최초로 고압 백립암 샘플을 획득하였으며 또한 깊이가 1,500m에 달하는 산전 빙하 분지지형을 탐지하였다.

거로푸산 지역은 동남극 내륙에 위치하여 있고 중산역(中山站)과는 600여km 떨어져 있으며 지역 내에 64개의 누나타크 및 대량의 암석노두가 분포되어 있다. 95%이상이 눈으로 뒤덮인 남극대륙에서 거로푸산 지역은 그 심부구조를 탐색하는 천연실험실이다.

2015년 12월 21일, 10명으로 구성된 중국 제32차 남극 과학탐사대 거로푸산팀은 거로푸산 서부지역에 도착하여 해발 2,061m되는 1번 야영지에 자리잡았다. 연속 7일간의 작업을 거쳐 과학탐사대는 각항 예정된 임무를 완성하였다.

2013년부터 중국은 남극내륙에서 저반 광대역 자연지진 관측을 전개하였으며 남극 중산역 및 거로푸산 서부지역에서 총 10개 자연지진 관측대를 설치하여 2차원 관측그리드를 구성하였다.

연속 2년간의 기록을 거쳐 과학탐사대는 거로푸산 지역의 자연지진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회수함으로써 남극대륙의 심부 지각과 맨틀의 정밀 구조영상을 획득하고 그 핵맨틀 대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데 지구물리학적 증거를 제공하였다.

2015년 중국 과학탐사대는 최초로 거로푸산 지역의 메이썬봉에서 고압 백립암을 발견함으로써 해당 지역과 범(汎)아프리카(Pan-African) 조산운동작용에 관련된 변성 진화 궤적 및 그 지체구조 배경을 재구축하고 곤드와나대륙(Gondwana)의 형성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근거를 제공하였다.

이외, 과학탐사대는 기존의 고찰을 기반으로 아이스 레이더 기술을 이용하여 1,500m 깊이의 산전 분지 지형을 관측하여 거로푸산에 존재 가능한 고대 퇴적분지 및 그 시추 샘플링에 튼튼한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남극내륙 빙상 진퇴와 기후 진화역사에 근거를 제공하였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htmlnews/2015/12/335236.shtm